<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상건조 초대형시추선 선적 성공
입력2000-12-24 00:00:00
수정
2000.12.24 00:00:00
육상건조 초대형시추선 선적 성공
현대중공업이 30층 건물 크기인 2만9,000톤짜리 초대형 반잠수식 석유시추선을 육지에서 제작, '유압 잭 폴링'공법으로 배에 옮겨 싣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소에서는 시추선 등 해양구조물을 가능한 육상에서 만든다. 비좁은 도크(배를 만들기 위해 땅을 파 놓은 곳)에서 작업하는 것 보다 생산성이 아주 높기 때문. 문제는 땅에서 만들어진 산더미 같은 철 구조물을 배로 어떻게 옮기느냐는 것.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쓴 '유압 잭 폴링'공법은 먼저 4개 라인의 스키드레일(구조물이 미끄러져 나갈 수 있도록 H빔과 철판으로 만든 레일)을 깔고 그 위에 40m 길이의 액티브슈를 설치한다.
다음에 구조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250톤짜리 유압 잭 160개, 구조물을 잡아 당기는 562톤짜리 스트랜드 잭 8개로 액티브슈 위에 구조물을 올려 놓고 서서히 움직이는 방식. 현대중공업은 "건조현장에서 배까지 119m를 움직이는데 150명이 동원, 19시간동안 작업했다"고 말했다. 1시간에 6m 정도를 움직인 셈이다.
채수종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