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22일 서울 마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중순께부터 지역별 산업단지 동향 회의의 과정과 결과를 관련 기관, 업체 등에 공개할 것”이라며 “산단공과 유관 기관들이 산업단지의 통계와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산업단지 동향회의는 다음달 2일 산단공 내부적으로 시범회의를 가진 뒤 다음달 중순부터 격월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각 지역본부장만 참여하는 분기별 ‘확대 간부회의’가 있었으나 이번 지역별 산업단지 동향회의는 이를 좀더 체계화ㆍ개방화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동향회의에는 산단공의 각 지역본부장은 물론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연합회(산경련), 한국은행, 산업은행, 지식경제부, 언론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산단공에서 정기적으로 산단 동향 통계 자료를 내고 있지만 다 아는 사실이라도 함께 모여 앞날을 고민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에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동향회의를 기존 간부회의보다 좀더 정리된 형식으로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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