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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제3핵발전소 사고

타이완 남부 핑둥(屛東)에 있는 제3핵발전소에서 18일 새벽 0시46분 전원공급 차단으로 22년만에 최악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방사능유출은 없었다고 홍콩 신문들이 19일 보도했다.중국계 경제 일간 홍콩상보(商報)는 항구도시 가오슝(高雄) 동쪽에 있는 제3원전으로 연결되는 초고압선이 기상 문제 등으로 누전을 일으켜 원자로 2기에 대한 전력 공급이 두 시간 이상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약15분간 '제3단계A'로 분류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타이완전력공사는 발전기 4개의 가동 중단 직후 디젤 발전기를 돌렸으나 두 시간후에야 전력공급이 재개돼 비상을 해제했다고 밝히고, 사고 당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경고하는 비상벨이 울렸으나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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