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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둔화조짐

지난달 백화점 매출 7.7%증가 그쳐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 신장률이 둔화되는 등 경기회복세가 다시 주춤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산업자원부가 조사한 '4월 중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4월보다 7.7%, 할인점은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6월(-0.6%)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7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 2월(18.8%)과 3월(16.7%)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됐다. 할인점도 2월(30.7%)과 3월(8.1%)에 비해 매출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주가상승, 저금리, 특소세 인하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던 내수경기가 최근 부동산시장의 안정 및 금리인상 분위기로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손님도 올초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4월 정기세일 매출이 15∼20% 늘어날 것으로 봤던 당초 전망을 밑도는 10% 가량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 패턴도 고가품 수요나 스포츠ㆍ레저용품 등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는 호조를 보인 반면 남녀정장 및 가전제품 수요는 한풀 꺾이고 있다. 할인점도 도심에 점포들이 몰려 있는 서부산지역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20%나 감소하는 등 주요업체의 경쟁적인 신규 출점으로 매출둔화 양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산자부는 이달에는 각종 기념일과 월드컵 등이 소비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매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백화점과 할인점이 각각 9.3%와 4.5%의 매출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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