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통관 단일창구(싱글윈도) 분야에서 김성식(사진) 행정관이 처음으로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전문교관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싱글윈도는 한번의 수입 신청으로 검역, 인증과 통관을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통관 시스템이다. 싱글윈도 교관은 WCO 179개 회원국에서 김 행정관을 포함해 8명만이 보유하고 있다.
김 행정관은 지난해 9월부터 WCO 전자문서 표준 제정회의(DMPT)에서 의장을 맡고 있다. 관세청은 "유럽의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의 발언권이 강한 WCO에서 10여건의 우리나라 관세행정 신고항목을 국제표준에 반영하는 데 기여했다"며 "김 행정관의 전문지식을 개발도상국의 훈련수요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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