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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브론즈볼' 홍명보 亞최초 수상

독일 올리버 칸 골든볼한국 '4강신화'의 주역인 홍명보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브론즈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2 한일월드컵 취재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기자단은 2일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이 큰 선수들을 선정하기 위해 투표한 결과 독일 골키퍼 올리버 칸에게 골든볼(1위)을, 브라질 우승의 주역인 호나우두에게 실버볼(2위)을, 홍명보에게 브론즈볼(3위)을 각각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영원한 리베로'라는 별명을 가진 홍명보 선수가 수상한 데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2002한일월드컵 최대의 이변인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선수는 이에 앞서 지난 6월30일 로이터통신이 뽑은 2002 한일월드컵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고 1일 일본 스포츠닛폰이 선정한 베스트11에도 이름이 올랐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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