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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갖게된 노인 71% "가족·사회관계 더 원만"

복지부 1만8,300여명 설문

노인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면 더 건강해지고 가족관계도 원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1만8,379명을 대상으로 실시, 12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뒤 건강이 나아졌다는 응답이 67.9%에 달했다. 반면 건강이 나빠졌다는 노인은 1.4%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18.6%가 ‘의료시설 이용 빈도가 줄어들었다’고 밝힌 데 비해 ‘더 자주 간다’는 비율은 3.8%에 그쳤다. 일자리사업 참여 이후 가족 및 사회관계 변화에 대해 23.6%는 ‘매우 좋아졌다’, 48%는 ‘대체로 좋아졌다’는 쪽이었다. 반면 ‘나빠졌다’는 응답은 0.7%로 극히 미미했다. 또 응답자의 78.5%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로 얻은 수입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월소득이 30만원 이하인 노인의 경우 82.1%, 31만~40만원인 노인은 82%가 ‘도움이 된다’고 답하는 등 소득이 낮은 노인일수록 일자리사업 참여에 따른 경제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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