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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란, 구대성·서재응과 한솥밥
입력2005-01-10 17:41:46
수정
2005.01.10 17:41:46
메츠와 7년 1억1,900만弗 합의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카를로스 벨트란(28)이 구대성(35), 서재응(28)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원 소속구단인 휴스턴 에스트로스, 그리고 뉴욕 양키스 등과 협상을 벌였던 벨트란은 10일 뉴욕 메츠와 7년간 1억1,900만달러에 입단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벨트란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메츠 구단은 아직 연도별 지급연봉과 지급 시기 등을 놓고 세부 협의 중이며 11일 신체검사를 가진 뒤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8방을 터뜨리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7년만에 월드시리즈로 견인했던 벨트란은 막판까지도 원 소속구단의 끈질긴 구애를 받았다.
벨트란의 가세로 공격력이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뉴욕 메츠는 사이영상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구대성까지 영입해 2000년 이후 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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