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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하락폭 ‘은마’ 가장 커

`9ㆍ5재건축규제`대책이후 강남지역 재건축단지 가운데 서울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매매호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매매호가가 이달초 7억6,000만원에서 현재 6억4,000만원으로 보름새 1억2,000만원이 하락해 강남권 재건축단지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 아파트 34평형도 8억6,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1억1,000만원이나 급락, 낙폭순위 2위에 랭크 됐다. 또 ▲대치동 청실1차 31평형 (1억원 하락) ▲강동구 둔촌동 주공1단지 16평형 (7,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미주 38평형 (6,500만원) ▲둔촌주공1단지 18평형 (6,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이 강남 재건축 대표단지들이 수천만씩 떨어지는 것은 재건축규제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실망매물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추가하락 가능성에 일부 단지는 계약포기 사태까지 나타나고 있다”며“계약취소로 계약금을 챙긴 매도인이 가격 부담 없이 호가를 더 낮춘 급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늘어 당분간 가격하락과 조정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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