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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들 테러대응 분주한 전화외교
입력2001-09-24 00:00:00
수정
2001.09.24 00:00:00
미국의 9.11참사 이후 각국 정상들간의 전화외교가 활기를 띠고 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요즘 김대중 한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등과 수시로 전화접촉을 갖고 이번 테러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느라 하루가 분주하다.
전쟁 돌입을 앞두고 국가 정상들간에 이처럼 잦은 전화접촉이 이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전화정상회담의 대상 또한 동맹국과 우방은 물론 비동맹국 정상에 이르기까지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최근 부시대통령이 전화회동을 가진 아프가니스탄 인접국가의 정상만도 파키스탄의 페레베즈 무샤라프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 요드란 압둘라 2세 국왕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등.
워싱턴의 외교전문가들은 전화정상회담은 무엇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상대국을 직접 방문하는데 따른 비용과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21세기 새로운 외교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화외교는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급 차원의 충분한 의견조율이 이뤄지기 어렵고 통신보안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회담내용을 문서화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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