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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갈색페트병 재활용비용 맥주업체 일부 부담키로
입력2004-04-06 00:00:00
수정
2004.04.06 00:00:00
전용호 기자
맥주업체들이 갈색 맥주 페트(PET)병의 재활용비용 일부를 부담하게 됐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OB맥주와 하이트맥주는 추가비용 발생 때문에 재활용 처리에서 적체현상을 빚어온 갈색 맥주 페트병 출고량의 72.4%에 대해 ㎏당 330원의 재활용비용을 부담하는 내용의 협약을 한국PET병재활용협회와체결했다.
맥주업체들의 재활용비용 부담액은 백색ㆍ연녹색 등 기존 페트병에 대해 음료수업체들이 부담하고 있는 비용(178원/㎏)의 2배 정도다.
지난해 11월부터 출시된 갈색 맥주 페트병은 분리수거 단계에서 기존의 백 색ㆍ연녹색 페트병과 분리해 수집해야 하고 압축하고 녹이는 단계에서도 별도의 장치를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재활용 처리과정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더욱이 맥주업체들이 재활용비용을 부담하지 않자 재활용 전문업체들이 처 리작업에 소극적으로 임해 적체현상이 빚어져왔다.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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