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저유가로 글로벌 해운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조선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진중공업은 수빅 사업장의 건조선박 대형화와 영도 사업장의 인도량 증가로 조선 매출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수주 시황 개선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는 해양사업 비중이 낮다는 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매출과 수주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진중공업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3조941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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