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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개발계획, 89개 사업에 18兆투입
입력2006-05-16 18:38:10
수정
2006.05.16 18:38:10
평택은 오는 2025년까지 수십조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된다.
미군기지 이전과 함께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을 목표로 한 평택지역개발계획이 수립되며 2025년까지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평택ㆍ당진항 경제자유구역’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ㆍ평택시는 우선 2020년까지 농업ㆍ제조업ㆍ도시정비ㆍ교통물류ㆍ관광 등 9개 분야, 8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모두 18조8,016억원을 투자,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대비한 국제적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내역은 기지주변 활성화, 첨단 농업단지, 도시첨단 산업단지, 평택호 관광지 개발 등 특별지원사업(4개 분야, 16개 사업)에 행정자치부ㆍ문화관광부ㆍ건설교통부 등 6개 기관에서 1조4,682억원을 투자하고 도로, 공원, 방음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전원형 이주단지 조성 등 2개 사업에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 특별회계에서 1조37억원이 투입된다.
또 평택ㆍ당진항 조기개발, 산업단지 조성, 국제화 계획지구 등 71개 사업에 국비 2조6,512억원과 공영개발, 민간투자 등을 포함해 16조3,279억원이 투자된다.
평택ㆍ당진항 인근의 충남 서북부 지역인 당진ㆍ아산ㆍ서산 지역과 경기 서남부 지역인 평택ㆍ화성 지역에는 2025년까지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했으며 4월20일에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양 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첨단산업생산 기능을 특화, 국제 비즈니스, 위락 중심의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기능적으로 상호보완을 꾀할 계획이다.
충남의 송학ㆍ석문지구(776만평)는 전자정보산업(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주거ㆍ휴양, 국제업무 위주로, 지곡지구(107만평)는 자동차부품산업을 유치하는 등 총 1,276만평(개발면적 892만평)의 경제자유구역이 개발된다.
또 경기도의 포승지구(629만평)는 자동차부품산업, 전자정보산업, R&D연구단지, 교육ㆍ주거, 국제업무 위주로, 향남지구(174만평)는 전자정보산업, 바이오(의약)산업을 유치해 모두 794만평(개발면적 622만평)이 개발된다.
이와 함께 평택ㆍ당진항 경제자유구역 개발에는 총 5조3,437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충남에 2조9,731억원이, 경기도에는 2조3,706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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