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齒協, '돌팔이'와 전면전 선언

전직 경찰 정보원 고용 자체단속키로치과의사들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돌팔이' 와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서울지부는 최근 지속적 단속에도 불구하고 돌팔이 치과의사로 인한 피해가 근절되지 않자 전화제보 등 기존의 수동적 대응에서 벗어나 자체 인력을 고용,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치협이 올 초부터 돌팔이 치과의사 단속방안을 고심해 온 가운데 서울지부가 처음으로 지난달 10일 이사회에서 '정보원 고용' 방안을 검토, 이 달 7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이를 시행키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에 따라 내달 초 열릴 치협 서울지부 월례 이사회에서는 정보원의 자격 및 선출 등에 관한 구체적 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치협 서울지부는 수사계통에 종사했던 50대 전후의 전직 베테랑 경찰관 1명을 정보원으로 고용, 6개월간 한시적으로 활동토록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약 1,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은 서울지부의 정보원 고용방안이 효과를 거둘 경우 이를 모든 지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치협은 "현재 치과 개원의는 서울시가 3,300여명, 그리고 전국적으로 1만5,000여명에 달하지만 지역사회에 토착화한 돌팔이의 수는 전국적으로 3만여명까지 추산된다"며 "이들의 불법 의료행위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면서 많은 치과의사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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