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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증권대상] 파생상품 최우수상, KDB대우증권

ELS·DLS 최강자… 점유율 15% 넘어

구동현 대표 직무대행

KDB대우증권(006800)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시장에서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 ELS와 DLS는 저금리와 박스권 장세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지난해 보다 40%나 증가했다. KDB대우증권의 경우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해 발행규모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하면서 이 분야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실제 KDB대우증권은 올 들어 총 11조 6,600억원 규모의 ELS와 DLS를 발행해 시장점유율 15.1%를 기록, 전체 주관 순위에서 선두에 올랐다. 2위인 우리투자증권과는 약 4,000억원의 격차를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1위였다.

KDB대우증권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투자자들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 출시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일부 ELS·DLS 상품에 편중되지 않고 시장흐름·주가·금리·환율 등의 변화에 맞춰 수익구조와 쿠폰, 기초자산을 차별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것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끌었다.

구동현 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단순한 구조의 파생상품 보다 시장변화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개발에 공을 들였다"며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KDB대우증권의 상품개발력이 더욱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KDB대우증권은 올 한해 저금리와 불안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성을 높인 신상품 공급을 확대했다. 또 구조화 스왑, 중·장기 금리 연계 DLS, 달러 DLS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시장에 속속 선보였다. 특히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자의 투자심리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자금의 조기상환 조건을 변형한 상품(첫 배리어 87%, 85%, 82%, 80%), 지수와 원자재 기초자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 등은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회사 한 관계자는 "올해 자체 운용능력과 상품개발능력을 꾸준히 강화했고,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올해처럼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사내 장외파생통합시스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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