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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웰크론한텍, "남양유업·CJ건설 등 계약 잇달아… 연내 추자도 해수담수시설 완공"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한텍이 지속된 수주행진으로 23일 현재까지 누적수주액이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고 있다. 지난해 367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텍은 현재 430억원의 누적수주액을 기록했다.

웰크론한텍은 7월초 남양유업과 56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3일 CJ건설로부터 146억원 규모의 농축결정설비 계약을 따냈다.

이처럼 지속적인 수주계약 체결로 올해 매출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Q. 지난해 매출의 40%가 넘는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내용은 무엇인가.

A. 이번에 수주한 농축결정설비는 CJ건설이 말레이시아 테령가누 주에 건설중인 연산 8만톤 규모의 메치오닌(동물사료에 첨가되는 필수 아미노산) 생산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웰크론한텍은 이 설비를 내년 2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Q. 웰크론한텍은 어떤 설비를 납품하는가.

A.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에너지절감설비와 식품제약설비라고 보면 된다. 이 두 가지가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수처리장비사업에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해수담수 및 폐수처리설비가 20%이다.

Q. 이번에 수주한 농축결정설비는.

A. 에너지절감설비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 웰크론한텍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농축결정 설비는 매년 연이은 수주로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설비는 열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효율 농축공법을 적용해 농축결정과정에서 발생한 증발증기를 열원으로 재사용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Q. 주요 공급처는.



A.이 설비는 식품, 제약, 화학 분야 등 원료 생산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분야에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감 해결책으로 CJ, 대상, 삼양제넥스, 백광산업 등 많은 기업들이 웰크론한텍의 설비를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Q. 바이오분야에서도 호응이 좋은 것으로 아는데.

A.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성장이 설비 수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육류소비 증가와 함께 축산업의 고도화에 따른 사료용 바이오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 설비에 필수인 웰크론한텍의 농축결정 설비의 수주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Q. 최근 바이오분야 납품 실적은.

A.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중국 바이오 법인인 CJ심양에 121억원 규모의 농축결정 설비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초 CJ제일제당 미국 아이오와주 법인과 174억원 규모의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Q. 현재까지 누적수주금액은 430억원에 달하는데.

A. 웰크론한텍은 이번 수주로 올해 공시된 누적 수주금액만 430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62억원을 뛰어 넘은 수주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이월된 지난해 수주잔고 327억원과 평균 1년 정도의 수주금액을 감안한다면 웰크론한텍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를 넘어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Q. 수처리장비사업의 현황은.

A. 2008년부터 해수담수설비 및 폐수처리설비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해수담수설비는 여수엑스포에 공급을 했으며 올 하반기에 추자도에 해수담수설비가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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