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8개월 연속 동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금리동결은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나 국내 경기의 회복세를 더 지켜볼 필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되다가 인상될 것”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서 올해 하반기 이후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8%로 유지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은 2.5%에서 2.3%로 하향조정했습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내년 성장률은 4.0%,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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