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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양호 채권형은 부진

지난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3개월만에 1,000포인트를 재탈환하는 등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금리 폭등의 영향으로 매우 부진했다. 제로인이 지난 17일 기준가로 펀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은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안정성장형(주식편입 비중 41~70%)과 안정형(40% 이하)는 각각 0.62%, 0.25%로 나타났다. 특히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덱스형은 1.80%의 성과를 보였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94개중 푸르덴셜운용의 Pru프리엄브렐러나폴레옹주식펀드는 2.25%의 주간 수익률 보이면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알리안츠운용의 HA-고배당주식G-1(2.15%), 신한BN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2.02%), 푸르덴셜운용의 Pru파이팅코리아나폴레옹혼합1(1.90%), 미래에셋자산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1.89%)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금리가 폭등하면서 채권형 펀드는 전체적으로 연 –10.10%의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단기형은 연 –9.29%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중기형은 연 -10.49%, 장기형은 연 –14.48%를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99개 중 1위는 대신운용 대신CLEAN-UP3M국공채1(연 -1.70%)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도이치운용 도이치코리아채권1-1(연 -2.06%), 교보운용 교보3M스페셜공모국공채C-2(연 -2.27%), 한일운용 한일6MHIT채권1(연 -2.48%), 대신운용 대신백년해로적립국공채1(연 -3.02%)도 하락률이 낮은 편에 속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16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고는 5,350억이 증가한 200조 6,397억으로 집계됐다. 주간 증권 및 단기 자금의 증감을 살펴보면 채권혼합형과 MMF의 자금은 감소한 반면 그 이외로의 자금은 꾸준히 유입됐다. 주식혼합형(–1,121억)과 MMF(-5,113억)는 감소한 반면 주식형(804억), 채권혼합형(2,241억), 채권형(5,300억)은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2,111억원이 늘었다. /손승완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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