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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 中서 6자회담… 북미, 실무조정 착수”

미국과 북한 정부가 12월 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실무 조정에 들어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24일 뉴욕의 북한 유엔대표부에서 한성렬(韓成烈) 차석대사와 미 국무성 스트라우브 북한부장이 만나 이 같은 방침에 의견을 같이 하고 실무 레벨에서의 조정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24일 뉴욕 접촉에서 북한측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 안전보장의 문서화를 제안한 데 대해 “흥미를 갖고 있다”며 보다 상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북한측은 ▲미국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안을 상정하고 있는지 ▲북한이 핵 포기에 응할 경우 어느 단계에서 미국측이 문서화를 할 것인지 ▲문서를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어떻게 교환할 것인지 등에 대해 추가 설명을 미국측에 요구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북한측은 이미 불가침조약의 체결을 고집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접촉에서 또 양측은 “12월 상순에 베이징에서 2차 6자협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서두르자는 점에도 일치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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