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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채널커뮤니케이션

'재밌는 경영'으로 공고대행업게 돌풍'꿈★은 이루어진다' 매주 목요일 보라매공원에 가면 한 광고대행사 직원들이 축구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준급의 축구실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바로 광고대행사 채널커뮤니케이션(대표 김재학, www.iamchannel.com)의 김 사장과 직원들. 채널커뮤니케이션은 올해 2월부터 매주 목요일 전직원이 참여하는 '목요축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이 행사를 시작한 이유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국내 광고대행사 16개사가 참가해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ㆍ토너먼트로 열리는 한국광고공사사장배 축구대회에서 1승을 올리기 위해서다. 채널커뮤니케이션은 99년부터 참여했지만 단 한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던 것. 매주 전직원이 참여해 연습한 결과 지난 4월 한컴을 상대로 2:1의 스코어로 첫 승을 올렸다. 리그전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이 회사의 성적은 2승1무2패로 1조 3위. 올해는 리그전에서 조 4위안에 들어 8개팀이 펼치는 토너먼트에서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회사측은 4강 진출 시 보너스 지급도 약속한 상태. 축구에서 업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업계 매출 순위에서도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창업 4년 만인 올해 매출순위 업계 24위, 독립광고대행사 2위로 뛰어 오른 것. 98년 2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391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벌써 300억원을 달성해 총 500억원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광고대행사들이 마이너스 성장에 그친 지난해에도 39%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 화제가 됐었다. 현재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동부건설, 세이퍼컴퓨터 등을 주고객으로 확보해 전체 매출의 65% 가량을 건설광고에서 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이같은 급성장 비결은 '재밌는 경영'. MBC보도국 경제팀 출신인 김재학(37)사장은 업계에서 '젊은 오빠'로 통할 정도로 개성 있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 김 사장은 "회사경영 상 평일인 목요일 축구연습을 하는 게 부담되지만 개인성향이 강한 광고업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이를 결집시켜 회사의 경쟁력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분위기 조성보다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최근 '뉴미디어'팀을 구성하고, 기존의 TV, 신문 등의 매체 이외에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비디오 대여점 '엑스트라'를 인수하고 유통을 포함한 미디어 판권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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