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즐거운 일터 만들자] 한진-무료 항공권등 각종 혜택
입력2004-08-03 13:30:02
수정
2004.08.03 13:30:02
자녀 학자금도 전액지원 다양한 복지 시행<br>미소캠페인·디카사진전등 '업무속 여유' 세심한 배려
한진그룹은 직원들이 애사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할인, 생수지급, 사내 체육시설 무료개방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미소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사내 디카사진전을 여는 등 바쁜 업무속에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항공권할인에 학비 전액지원=
대한항공은 각 항공편의 여유좌석을 활용, 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대폭적인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60세 이상인 직원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근무중 1회에 한해 대한항공 취항 도시 어느 곳이라도 방문할 수 있는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한다.
또 직원이 결혼할 경우에도 같은 혜택을 준다. 근속 연수 및 직급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본인 및 가족들이 포인트 공제후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 및 가족들에게 국내선 무료항공권을 연간 4매 제공해 항공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학자금 지원도 국내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외환위기 이후 학자금 지원을 대폭 축소했음에도 불구, 중ㆍ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학자금 전액을 지급해 직원들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인 교육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또 본사건물과 종합훈련센터에 헬스클럽을 개방하고 있으며, 국제규격의 실내수영장도 직원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 중앙교육원 구내식당(120평 규모)을 사내 예식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행사진행 인력 및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배우자의 암 치료비를 연간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도록 기존 자가보험제도의 보장성을 대폭 개선했다.
본인 사망시에는 최고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암을 제외한 일반 질병의 치료비도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웬만한 종신보험 수준의 보장을 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금요일을 ‘ 칭찬의 날’로 정하고 고객들로부터 감사서신을 받은 직원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자유로운 토론문화 형성=
한진해운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직원경영협의회가 주도하는 미소캠페인, 펀앤쿨(Fun&Cool)캠페인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 7월부터 해운업계 최초로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는 사전에 설계된 다양한 복리후생 항목에 대해 배정된 개인의 예산 범위내에서 개인별로 필요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직원경영협의회는 사용자측 6명, 근로자측 6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확립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직원들이 나서서 ‘미소캠페인’을 제안해 활기찬 아침열기, 감사엽서 보내기, 사내 예절교육, 베스트 미소직원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어 올 6월에는 동료사랑, 이웃사랑으로 즐겁고 보람된 직장을 만든다는 취지로 ‘수호천사를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로 ‘펀앤쿨’ 행사를 실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직원경영협의회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은 열린 대화와 사내 커뮤니케이션 때문”이라며 “직원들의 의견에 회사가 귀를 기울여야 양측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은 직원들과의 대화를 즐긴다. 지난 99년부터 전 임직원간의 대화ㆍ토론ㆍ지식 공유를 위해 사이버공간인 ‘사내 대화방’을 공식 개설했다. 올들어 부문별로 과장급 이하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회사발전과 복리후생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벌였으며, 최근에는 익명 게시판을 운영해 다양하고 허심탄회한 직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