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21일부터 24일까지 ‘월드IT쇼’가 코엑스서 열린다.
이번 ‘월드IT쇼’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제품과 연계한 제품·서비스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태블릿PC가 IT분야에서 여전히 주된 '화두'가 되는 제품이라는 것으로 보여졌다.
이번 행사의 대표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초고해상도 TV와, 네오랩 컨버전스의 스마프펜, 노트가 주목받고 있다. 네오랩 컨버전스의 스마트펜과 노트는 '닷코드'라는 기술을 활용해 수기 내용을 곧바로 스마트폰·태블릿PC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닷코드’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전자 좌표를 말한다. ‘닷코드’가 인쇄된 종이에 글씨를 쓰면 저절로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쓴 내용이 옮겨진다. 이상규 네오랩 대표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스마트폰·태블릿PC로의 전송은 끊김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별도의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전송된다"고 말했다.
써패스아이의 '컨버젼 렌즈'와 초이스테크놀로지의 'X포인터'는 스마트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애드온' 개념의 액세서리다. ‘컨버전 렌즈’는 스마트폰 뒷면의 카메라 렌즈 앞에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X포인터는 이어폰 단자에 꽂으면 프레젠테이션이나 발표를 할 때 레이저 포인터처럼 쓸 수 있게 개발된 제품이다.
디엔솔루션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유아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글 닿소리와 홀소리가 빼곡히 적힌 이 회사의 한글 스마트 벽 그림에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글자를 읽어주고 그림·글자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또한 이번 ‘월드IT쇼’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물에 빠뜨리거나 떨어뜨려도 계속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 보호 기술도 공개했다.
알펠로는 스마트폰을 방수로 만들어 주는 '나노디펜스' 코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나노 입자를 스마트폰 표면과 내부에 가스 분사 방식으로 코팅하면 물 분자보다 미세한 입자가 빽빽하게 배열돼 반영구적으로 침수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알펠로 관계자는 "실험 결과 수돗물이나 정수 등은 물론이고 염분이 있는 바닷물에 빠뜨렸을 때도 문제없이 작동했다"고 말했다.
미코씨앤씨는 기존 스마트폰 보호용으로 쓰이는 액정 보호 필름 대신 쓸 수 있는 강화유리 액세서리를 공개 했다. 3만원 안팎인 이 제품을 스마트폰 앞에 부착하면 떨어뜨렸을 때 스마트폰 유리가 깨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월드 IT쇼’는 21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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