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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레지스터핑 3R] 김미현 공동 21위.. 박세리 탈락
입력1999-03-21 00:00:00
수정
1999.03.21 00:00:00
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 LPGA투어 99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총상금 85만달러)에서 또한번 예선탈락의 수모를 당한 가운데 김미현(22)과 박지은(20·애리조나주립대2)이 그나마 체면을 유지했다.「루키」 김미현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미현은 베스 대니얼, 후쿠시마 아키코, 낸시 로페스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올라 지난주 웰치스서클K선수권대회에서 「3연속 예선탈락」의 좌절을 딛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이날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샷한 김미현은 5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8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전미(全美) 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 박지은도 역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36위에 자리했다.
박지은은 아마추어 최강자답게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퍼팅이 난조를 보여 타수를 줄이는데는 실패했다. 박은 이날 4번(파5),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9번(파4),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박세리는 전날 2라운드 경기서 2오버파를 치면서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해 올들어서만 헬사우스이노규럴, 선라이즈 하와이언오픈에 이어 3번째 예선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이번 대회 컷오프는 2오버파 146타였다.
박세리는 미국프로무대 첫 회인 작년에도 한번밖에 예선탈락하지 않았지만 올들어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펄신은 무려 7오버파 151타로 예선탈락했다.
대회 선두는 캐리 웹(호주)이 11언더파 205타의 좋은 기록으로 독주하고 있다. 올해 최고조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웹은 1, 2라운드에서 각각 4언더파의 안정된 경기를 펼친데 이어 이날도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2위 로리 케인(9언더파 207타)를 2타 앞섰다.
이로써 캐리 웹은 오피스데포, 호주마스터즈에 이어 올들어서만 벌써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98 LPGA투어 상금왕 아니카 소렌스탐은 4언더파 212타로 로라 데이비스 등과 함께 공동7위에 랭크됐다.
22일 새벽에 벌어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미현은 다니얼과 같은 조로 3시15분경기를 시작하고 박지은은 미셸 레드먼과 같은 조로 2시27분 티오프를 한다.【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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