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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中지란銀 인수 추진

지분 20% 확보 합의

하나은행이 중국 지린(吉林)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린은행 지분 2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기로 합의하고 중국 금융당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은행에 대한 외국인들의 지분 참여는 허용하고 있지만 최대주주 자격은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금융 관련 후속조치를 위해 최근 베이징을 찾았던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류밍캉(劉明康)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과 면담한 직후 “하나은행이 지린은행을 인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하나은행이 동북3성 지역에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린은행 지분 참여 노력을 하고 있다”며 “류 주석에게 협조를 요청했더니 적극 해결하겠다고 확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류 주석은 현지 당사자 간에 이견이 없다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하나은행과 지린은행 사이에 이견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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