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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망언' 소송 마이클 최변호사
입력2002-04-08 00:00:00
수정
2002.04.08 00:00:00
"美 한국비하 관행 제동걸겠다""개고기 망언과 관련, 미 NBC와 제이 레노에 대한 한국인들의 집단소송을 반드시 승소해 한국민을 비하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겠습니다"
국제 법률컨설팅업체 MCIC그룹(회장 마이클 최 미국 펜실베니아주 변호사ㆍ사진)은 최근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미 NBC 방송 투나잇쇼 진행자 제이 레노와 이 토크쇼를 방영한 NBC TV에 대한 명예훼손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번 소송은 레노 발언으로 명예를 훼손 당했다고 볼 수 있는 한국인들이 원고가 되는 집단소송으로 외국의 일부 언론과 유명 인사의 한국인 비하 및 인종 차별적 발언에 대한 최초의 법률적 대응이다.
마이클 최 변호사는 MCIC그룹의 회장으로서 현재 노근리 양민학살사건, 일제 강제징용 문제, 고엽제 피해자 문제 등 한국인이 관련돼 있는 국제적인 사건의 소송을 이끌고 있는 국제 변호사다.
마이클 최 변호사는 "미국의 과거 '설리번 & 뉴욕타임즈' 소송판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며 "개고기 망언은 공인인 레노가 같은 공인인 김동성에게 한 것이지만, 실제로 한국인 전체를 혐오스러운 국민으로 표현해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발언은 방송에서 있을 수 없는 폭언이며 레노와 NBC는 이를 통해 직업적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며 "발언 자체가 거짓과 고의성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으므로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MCIC그룹은 범국민 원고인단 100만명을 모집해 이르면 다음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며 현재까지 이번 소송에 2만 3,000여명이 원고로 참여하고 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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