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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2 부·경남지역 시연회/부일이통,내년 1월 상용화
입력1996-10-16 00:00:00
수정
1996.10.16 00:00:00
발신전용 휴대전화 CT2의 부산 경남지역 사업자로 선정된 부일이동통신(대표·최무용)은 내년 1월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15일부터 부산·경남지역 48개 영업소와 대리점에서 시연회에 들어갔다.지난 6월 정통부로부터 사업허가를 받은 휴대통신 사업자중 가장 먼저 CT2 시연회에 돌입한 부일이동통신은 지난달말 현재 부산·경남지역 50여곳에 기지국 안테나를 설치했다.
CT2는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없는 발신전용전화로서 전화번호가 없다.
그러나 삐삐를 차고 CT2를 들고 다니면 언제 누구와도 통화가 가능하며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돼 혼선과 잡음이 없고 향후 데이터 통신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부일이동통신은 삐삐가 내장된 CT2전화기도 이미 개발을 끝내 곧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T2는 전화기의 가격(15만원 정도)과 요금이 휴대폰에 비해 25% 수준으로 저렴하고 통화요금 역시 25∼3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또 전화기는 1백∼1백50g으로 작고 가벼우며 배터리의 수명이 휴대폰에 비해 통화시간은 6배, 통화대기 시간은 10배이상이나 각각 길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CT2는 건전지를 넣어 사용할 수 있으며 집안에서는 가정용 전화기와 주파수를 맞춰 무선전화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
부일이동통신은 착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해 놓고 정부의 규제가 풀리는 대로 착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일이동통신은 12월 한달간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는 본격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부산=유흥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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