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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사] '산재공화국' 오명

울산지방노동사무소와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울산시 남구 무거동 옥현주공아파트 공사장에서 발생한 산재사고는 지난 3월 근로자 百모(34)씨가 작업준비중 슬라브위에서 떨어진 각목에 맞아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0건에 이르고 있다.특히 한양측은 작년 10~12월 협력업체 직원인 裵모(31)씨 등 4명이 손가락이 절단되고 늑골이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자 이를 은폐하다 노동부에 적발돼 지난달 20일 회사법인과 현장소장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입건됐다. 또한 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특별점검에서 ㈜한양 등 3개 시공회사가 안전대를 설치하지 않고 가스누출을 방치하는 등 무려 50여건의 안전부주의 사항이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적발건수는 건설업계가 산재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각종 안전사고를 자체 공상처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발생한 산재사고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돼 관계당국의 특별조사가 요구된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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