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0일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포함될 화력발전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이같이 발전용량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경부는 먼저 사업자 선정 결과를 삼척화력발전 사업권을 획득한 동부발전삼척과 동양파워 등 각 사업자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화력발전 수주를 위해 그간 재계에서는 동양(동양파워)과 동부(동부발전삼척) 이외에 포스코(포스코에너지), 삼성물산, STX(STX에너지) 등 5개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이 만들겠다고 제안한 화력발전소 규모는 최대 3,000~4,000㎿급으로 투자비만도 회사별로 8조~14조원에 이른다.
석탄화력발전사업은 1,000㎿당 2조원이 넘게 소모되지만 자금의 70% 정도를 낮은 금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요소. 업계가 화력발전을 제2의 성장모델로 꼽고 경쟁적으로 뛰어든 이유다.
정부는 그러나 원전의 경우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고 새 정부 구성이 한 달여가량 남은 시점이어서 각계의 의견을 더 수용한 뒤 추가 건설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LNG발전소는 2015년 6월부터 201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발전용량 506만kW의 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 석탄발전소는 2018년 6월부터 2020년 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총 1,074만kW의 발전시설이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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