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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투자와 투기
입력1999-05-17 00:00:00
수정
1999.05.17 00:00:00
주가가 연 5일째 하락하며 지수가 100포인트나 내렸다. 오를때는 천정부지로 오르더니 빠질때는 바닥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급락하고 있어 시장의 흐름이 투기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느낌인 것 같다. 사실 투기와 투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로맨스와 스캔들의 차이에 대한 우스개 소리처럼 내가 투자해서 수익을 올리면 투자고 남이 수익을 올리면 투기라고나 할까.어쨌든 시장 흐름의 변동이 클수록 시세의 흐름에 파묻히기 보다는 투자의 원칙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 투자란 미래의 이득을 얻기 위한 현재의 경제적 희생이며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이다. 비록 현재의 희생과 가격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견디기 힘들다 하더라도 그것이 보상을 위한 자발적 선택이라면 투자자의 기본 자세를 견지할때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하나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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