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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 장세 땐 우량기업·배당주 관심을

도미닉 로씨 피델리티운용 CIO “유럽ㆍ미국 난관 산재…수개월 변동장세”


앞으로 수 개월 동안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우량기업과 배당주 등에 관심을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미닉 로씨(Dominic Rossiㆍ사진) 피델리티자산운용 주식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2일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난관(obstacles)이 산재해 향후 수 개월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은 은행들의 디레버리징(부채축소)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긴축 여부 등 다양한 문제가 상존하고 있고, 미국은 내년부터 재정긴축이 예정돼 있다”며 “각종 정책적 대응이 즉각적인 효력을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적 대응의 약효가 길어야 1~3개월 정도일뿐더러 여러 이슈가 겹친 현 상황에서는 향후 진행될 정책적 결정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예측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로씨 CIO는 “앞으로 1년은 주식투자자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지만 섣부른 투자금 회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오히려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현금 창출 능력이 높은 우량기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이들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배당주 투자 전략은 글로벌 주식투자에 있어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로씨 CIO는 스페인이 조만간 민간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앤드류 웰스(Andrew Wells) 채권부문 CIO는 “채권 자산군은 연초 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자본 조달비용이 낮은 우량 기업의 회사채에 지속적인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근 또 “현재 거시 경제 상황 및 회사채의 매력적인 수익률 수준을 고려할 때 미국 회사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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