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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제약주 수익성 호전 '비중확대' 해볼만
입력2004-04-12 00:00:00
수정
2004.04.12 00:00:00
이상훈 기자
내수경기가 점차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는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양증권은 12일 제약업종 경기가 지난해 2ㆍ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살아나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부의약제비 억제책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줄어드는 등 규제 리스크도 약화되고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ㆍ동아제약ㆍ유한양행 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대웅제약은 올해 성장 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인 데다 30만주 가량의 한강구 조기금 물량도 기관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20.7% 오를 수 있는 2만5,000원.
동아제약은 자회사 부담 마무리와 내수회복ㆍ총선 등으로 주력제품인 박가스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현 주가 보다 38%가량 높은 2만5,300원까지 상승 가능한 것으로 진단됐다.
유한양행도 자회사 유한화학의 실적 호조와 군포 공장 부지 매각으로 막대 한 법인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5%가량 상승 가능한 7만7,300원으로 제시됐고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예정돼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4월 중반부터 제약업종이 부각돼 이 달에 시장수익 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6개월 업종 투자의견도 비중확대 (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는 의약분업 실시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기저효과(Base effect)가 예상돼 실적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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