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외국계銀 국내 총자산 98兆1,995억 작년 기준…점유율은 21.8% 한국에 진출한 37개 외국은행의 국내 총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98조1,9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20조2,158억원), 자기자본은 5조9,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7,356억원) 각각 증가했다. 총자산 기준으로 국내 은행산업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21.8%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시중은행 8개 중 3개가 외국인 소유, 나머지 5개 중 4개 은행은 외국인 지분이 절반을 상회했다”며 “외국계 은행 시장 점유율이 21.8%로 미국(5%), 일본(6%)보다 훨씬 높고 멕시코(20%)보다도 높다”고 분석했다. 또 37개 외국은행의 전체 순익은 지난해 3,163억원으로 지난 2003년보다 19.7% 감소했다. 이는 토종은행들이 지난해 사상최대의 이익을 낸 것과 대조적이다. 이중 31개 은행이 흑자를 냈으나 6개 은행은 적자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영국 HSBC(815억원), SCB(350억원)가 1, 2위를 차지했고 독일의 도이치(338억원), 프랑스 칼리온(257억원), 미국 스테이트스트리트(200억원) 등 당기순익 상위 5개 은행이 외은지점 전체 당기순익의 62%를 차지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 2005-05-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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