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업체 게임빌의 해외 매출이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3ㆍ4분기에 세 배 이상 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게임빌 관계자는 28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통화에서 "최근 중국 내 50여개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담당하는 퍼블리셔와 게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올 3ㆍ4분기부터 중국에 게임을 출시해 신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ㆍ4분기에 미국 매출이 네 배, 일본 매출이 열 배가량 증가했는데 올 2ㆍ4분기에도 북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특히 3ㆍ4분기에는 중국 지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실적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올해 출시한 '카툰워즈' '제노니아4' '베이스볼 슈퍼스타' 등이 하반기에도 해외에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빌은 해외 매출 증대에 발맞춰 올해 신규 게임을 4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21개의 게임을 출시한 것에 비하면 두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게임빌 관계자는 "현재 낚시를 소재로 한 소셜네트워크 게임 '피싱마스터', 축구를 다룬 '2012슈퍼사커' 등 새로운 게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며 "올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 11개를 포함해 40개 안팎의 게임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적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게임빌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 게임은 단발성 매출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제품 주기가 길고 선물 교환 등 인간 관계에 따른 매출 발생 빈도가 높은 게 특징"이라며 "피싱마스터 등 소셜네트워크 게임의 반응이 좋아 올해 영업이익 증가도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게임빌의 올 1ㆍ4분기 해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며 "올 2ㆍ4분기에는 66억원, 3ㆍ4분기에는 83억원의 해외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 해외 매출이 각각 38억원, 2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게임빌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0억원, 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4%, 6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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