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재정문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13%) 하락한 1,863.74에 장을 마쳤다. 전날 스페인 구제금융설 등 유럽 재정위기감이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기관은 2,6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8억원, 2,3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3,05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40%), 화학(1.40%), 철강ㆍ금속(0.91%), 기계(0.83%) 등이 상승했지만 전기ㆍ전자(-1.74%), 은행(-1.22%), 통신업(-0.60%), 제조업(-0.2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2.31% 하락한 것을 비롯해 기아차(-0.44%), 현대중공업(-0.36%), 신한지주(-0.86%), SK텔레콤(-0.36%) 등이 대거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SK이노베이션(2.66%), S-Oil(4.29%) 등 정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또 코오롱건설이 코오롱아이넷, 코오롱B&S 등 계열사와의 합병이 완료, 코오롱글로벌로 출범한다는 기대감에 11.98% 상승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6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371개 종목이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