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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조 사측 최종안 거부

아시아나 노조 사측 최종안 거부 김성수 기자 sskim@seed.co.kr 관련기사 • "아시아나 파업으로 타격 우려" • "이달말까지 파업"…해결기미 안보여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집중교섭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종사 파업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자업계 등 산업계는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파업 16일째를 맞은 1일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전일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조는 자격심의위원회에 노조 측이 참여하는 문제 등 13개 핵심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는 한 파업을 풀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학주 노조 대변인은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 중 일부는 노조의 주장이 반영된 만큼 수용할 수 있지만 당초 노조가 요구했던 13개 핵심 쟁점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측의 최종안만으로 일괄 타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에 대해 “노조의 전향적인 반응을 기다리고 있으며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노사 양측이 나흘간의 집중교섭에도 불구하고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강경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파행 운항은 본격적인 장기화 국면으로 치닫게 됐다. 이에 따라 휴가철 최고 성수기를 맞아 지난 7월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45만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게 됐으며 화물수송 피해량도 3만8,000톤에 이를 것으로 아시아나 측은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나의 매출손실은 2,010억원에 이르며 여행 및 화물업계의 피해액도 1,5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5/08/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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