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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명공학社 슈퍼닭 만든다
입력2002-01-15 00:00:00
수정
2002.01.15 00:00:00
"알 많이 낳고 육질도 풍성"미국의 생명 공학 회사들이 유전 공학 기술을 이용, 우수한 유전적 속성을 가진 닭을 대량 생산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14일 미 생명공학 업계에 따르면 오리젠 세러퓨틱스와 에비 제닉스사 등 생명공학 회사들은 우수한 유전적 속성을 수정란에 주입, 알을 많이 나으면서도 육질이 풍성하거나 가슴살이 많은 닭 등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에 있는 오리젠 세러퓨틱스 연구센터의 로버트 에치스 부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이용, 육질이 풍성한 닭과 거의 똑 같은 닭을 얻기 위해 이런 닭의 배아 줄기 세포를 계란에 넣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회사 연구진은 발육이 빠른 닭과 크기가 큰 닭의 배아 줄기 세포를 알을 많이 낳지만 마른 닭에 의해 막 수정된 계란에 주입할 계획이다.
또 다른 생명공학회사인 조지아주 애선스 소재 에비제닉스사는 오리젠과는 달리 핵 이식 기술을 이용해 가슴부분이 큰 닭을 복제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오리젠과 에비제닉스는 그러나 계획대로 우수한 품질의 닭을 대량 생산해 내려면 앞으로 수년 동안 기술적 문제와 소비자 보호 단체 등의 반발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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