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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4개 대학에 군사학과 추가개설
입력2004-05-27 15:47:51
수정
2004.05.27 15:47:51
올해 초 대전대학교에 최초로 개설된 군사학과가 내년에는 4개 민간 대학교에 추가로 개설된다.
이에 따라 군사학에 대한 학문적 체계가 더욱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며우수 초급장교 양성 기회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현재 군사학과가 설치된 대전대학교 외에 2005년부터 서울권, 경기.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등 권역별로 1개씩 4개 대학교에 군사학과를 추가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육군은 이날 계룡대 인근 대덕대학교 분교장에서 군사학과 개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충북대학교 등 23개 대학교 교무처장을 대상으로 학과개설 설명회를 가졌다.
심사기준은 ▲학군단 인가 여부 ▲재정상태 및 교육여건 우수성 ▲군사학과에대한 대학과 재단의 지원 정도 ▲군사학연구소 설립 여부 ▲군사학 관련교수 확보여부 등 5개 항목으로 심의를 거쳐 6월말 대상 학교를 선정하게 된다.
군사학과는 남녀 모두 장교 임관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입학 후 육군 장학생으로 지원하면 심의를 거쳐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된다.
현재 대전대학교에 학사과정이, 충남대학교에 석사과정이 유일하게 개설돼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002년 군사학을 학위수여 가능 학문으로 공식 인정해민간 대학교에서도 군사학 학사.석사.박사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됐으며 육군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학교는 군 장학생 선발과 장교 임관 등 공식적인 지원을 받을 수있다.
육군본부 인적자원개발교육과 김남규 중령은 "군사학과 개설과 함께 각 대학에군사관련 연구소 설립, 전쟁사 등 안보관련 강좌 개설을 적극 지원해 민간분야 군사학의 질적 발전과 군사전문가 양성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며 "해당 대학들의 운영성과를 분석한 뒤 2006년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군사학과 개설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계룡대=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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