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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음란물없는 PC게임방 모범업소 마크 붙인다
입력1999-08-03 00:00:00
수정
1999.08.03 00:00:00
백재현 기자
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부터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한 「모범인터넷플라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를 검증, 인증마크를 부착해주기로 했다. 인터넷플라자를 건전한 인터넷 이용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제도 시행의 취지다.인증마크를 부착한 「모범 인터넷플라자」에서는 음란물을 보는 것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따라서 부모들은 마음놓고 자녀들을 인터넷 플라자에 보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인터넷플라자는 PC게임방으로 불리면서 청소년들이 음란물이나 게임에만 몰두해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팽배해 왔다. 이에따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어서 인터넷 보급확산에 강력한 순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플라자의 이용이 제약을 받아왔다.
현행 법에 학교 주변에는 인터넷플라자를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다거나 오후10시 이후 청소년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KIPA)등은 공동으로 문화관광부와 협의, 관련 법규를 개정토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한국전산원을 통해 개발한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지난 4월 국내 민간기업 6개업체에 기술이전, 제품양산에 나섰다.
이들 프로그램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갖고 있는 음란물 방지 사이트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돼 새로운 음란사이트가 생길 때마다 이를 자동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백재현 기자 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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