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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석 산업은행장 "세계화 전략통해 5년내 亞3위 CIB 도약"

AVCJ PEF&벤처 포럼참석 민유성 산업은행장


민유성(사진) 산업은행장은 9일 "세계화 전략을 통해 5년 안에 아시아 지역에서 3위권으로 도약하는 한편 세계적인 기업금융 기반의 투자은행(CIB)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AVCJ PEF& 벤처 포럼의 오찬 기조연설에서 "민영화 이후 세계적인 CIB로 발전하기 위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에 진출해 선도은행으로 자리 잡은 뒤 유럽이나 미주 지역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점이나 현지법인을 내는 대신에 현지의 경쟁력 있는 금융회사를 인수해 지역 특성에 맞춰 직접 현지영업을 하는 전략을 택하겠다"며 "국내 시장 크기가 제한돼있는 점이나 성장 잠재력 등을 감안할 때 산업은행은 민영화 이후 반드시 세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국내 사모펀드(PEF)들이 세계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경쟁력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금융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우수 인력을 키우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한편 선진화된 리스크관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PEF를 핵심 IB 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며, 신규 수익원으로 미래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관련 산업, 부실채권시장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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