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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수 사흘만에 하락세로 (오전10시23분)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66포인트가 높은 817.11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둔화되다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23분 현재 1.90포인트가 떨어진807.5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5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210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는 순매도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순매수로 돌아서 이 시간 현재21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팔자'에 치중해 7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전날은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으나 프로그램매도 잔고와 매수잔고의 차이가 많이 해소됐다"고 설명하고 "한국시장은 지난 밤 미국시장의 상승세를 전날에 이미 선반영한 측면도 있다"고설명했다. 이 시간 현재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288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5개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섬유.종이.화학.의약품 등이 상대적인 강세이며 전기가스.건설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강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0.50%가 오른 49만5천원을 나타냈으나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POSCO 등은 약세다. 반면,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자주국방 수혜주로 한화.대우정밀.풍산.테크윈 등이 2∼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태평양.현대백화점.신세계 등 내수 관련주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함성식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소비가 이제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고 카드 연체율도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내수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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