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EMW '공기아연전지 탑재 전기차 주행 성공'

코스닥 상장사인 EMW의 자회사가 처음으로 공기아연전지를 적용한 전기자동차로 장거리 주행에 성공했다. . EMW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열회사인 EMW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공기아연전지를 적용한 전기자동차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왕복 주행(307km)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기아연전지는 리튬전지에 비해 폭발위험이 적고, 원료인 아연도 희귀금속인 리튬에 비해 매장량이 풍부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공급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2차전지다. 이번 시험 주행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저속전기차량(CT&T)의 배터리를 제거하고 공기아연전지를 부착해 시속 60km의 속도로 진행됐다. EMW에너지는 오는 8월 고속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류병훈 EMW 대표는 “EMW에너지가 지난 7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공기아연전지의 성능을 실제 주행 환경에서 보여주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100% 국내 자체기술을 통해 개발한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지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또 “진공상태에서만 생산 가능한 리튬전지와 달리 달리 공기아연전지는 상온ㆍ상압에서 생산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며 “우선 1차전지 분야 제품개발 등을 통해 내년 3월에는 EMW사업 분야에 전지부문을 추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기아연전지의 기술개발을 총괄한 공재경 ELW에너지 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공기아연전지는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원천기술”이라며 “앞으로 다수의 국제 기술 표준으로 제안할 수 있고, 에너지 저장시스템 부분을 접목시켜 태양에너지 등 대체에너지와의 기술 복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