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합작한 HDC신라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현대산업은 선진국형 개발업자(디벨로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산업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면세점 사업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렸다.
그는 “일본 등 선진국의 디벨로퍼들은 임대수입 및 운영수입 등 안정적인 고정수익 기반 위에서 분양사업을 하지만 현대산업은 여전히 고위험 고수익의 분양사업 일변도의 사업구조였다”며 면세점 사업이 이런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으로 현대산업의 지배주주순이익은 내년과 2017년에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14.7%, 2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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