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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말까지 소비자금융 10조원 공급
입력1998-09-25 13:52:00
수정
2002.10.22 02:28:04
정부는 가계소비 확대유도를 통한 내수경기 점화를위해 총 10조원 규모의 소비자금융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25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소비자금융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주택구입자금3조6천5백억원과 미분양해소자금 5천억원 등 주택금융으로 4조1천5백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16개 은행을 통한 내구소비재 구입자금 할부지원 등을 통해 3조1천6백억원을 공급한다.
여기에 은행의 할부금융채권 매입 및 할부금융채권의 유동화 지원에 따른 소비자금융 지원금 등을 합할 경우 소비자금융 지원규모는 모두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추가로 배정된 주택구입자금은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을 통한 신규주택 분양중도금 9천억원과 농협과 외환은행, 삼성생명 등 7개 금융기관에서 대출해주는 분양중도금 및 기존주택 구입자금 7천5백억원으로 돼 있다.
정부는 또 미분양주택을 다섯 채 이상 구입하는 임대사업자에게 1채당 4천만원범위내에서 주택은행을 통해 연 15%대의 금리로 대출해주고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신규주택 분양중도금도 연 12%의 낮은 금리에 3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준다.
정부는 그밖에 자동차, 가전제품, 컴퓨터, 피아노, 혼수용품 등의 내구소비재취급 대리점의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신용보증기관이 대리점당 2억원 범위내에서 보증을 해 주도록 해 은행대출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외상매출의 유동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의 가전3사 대리점은 6천여개에 달해 가전 대리점에만 최고 1조2천억원이지원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내구소비재 신규 구입자에 대해 구입자가 은행에 대금을 분할 납부하고 은행이 판매업체에 판매대금을 일시 지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금융 지원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가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내구재 구입자금지원 및 할부금융채권 매입예상금액과 취급희망 품목을 조사한 결과 주택은행이 올해말까지 4천억원으로 가장많고 취급품목도 컴퓨터, 피아노, 가전제품, 혼수품 등으로 다양했다.
그밖에 상업.한일.하나.국민은행은 각각 3천억원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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