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에 낙폭을 줄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39%(8.16포인트) 내린 2,072.2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한 때 2,070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다시 2,0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715억원, 기관은 938억원을 내다 팔고 있으며, 개인은 1,66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물 매도 완화와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며 “다만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외국인은 금융, 전기가스, 유통, 증권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는 코스피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매물 소화과정이며, 정책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코스피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그 동안 크게 올랐던 은행업종이 -2.39% 하락중이며, 철강금속(-1.62%), 건설(-1.56%), 화학(-1.09%)도 크게 내리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21%), 통신(0.94%), 전기가스(0.31%)는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세를 기록중이며, 현대차(005380)(-1.05%), 현대모비스(012330)(-0.50%), 기아차(000270)(-1.28%) 등 현대차 3인방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2.83%), LG화학(-2.58%), 네이버(-1.92%)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1.90%), 한국전력(0.47%)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2.39포인트) 오른 552.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03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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