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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우리당 TK 후보들 "정의장 사퇴를"
입력2004-04-12 00:00:00
수정
2004.04.12 00:00:00
남문현 기자
대구ㆍ경북(TK)지역 열린우리당 후보 5명이 ‘노인폄하’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동영의장의 사퇴를 공식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권기홍(경산ㆍ청도), 이영탁(영주), 윤덕홍(대구 수성을), 윤용희(대구 달 성), 서중현(대구 서구)씨 등 TK지역 열린우리당 총선 후보 5명은 11일 대 구 황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의장의 선대위원장직은 물론 당의장직ㆍ비례대표 후보 사퇴까지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의 최대 목표는 원내 1당 달성보다 국민 통합을 이루어 내고 지역 패권주의를 극복, 전국정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정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은 계층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 고 전국 정당화의 교두보인 영남지역 후보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정 의장의 자진 사퇴를 여러 경로를 통해 촉구해 왔으나 책임 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모든 직에서 즉각 사퇴한 뒤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정 의장이 이 같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영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 국의 열린우리당 후보들로부터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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