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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장 키워라" 카드·통신 1위의 만남

신한카드-SKT 업무협약

위성호 사장 선임 이후 빅데이터 시장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신한카드가 통신 업계 1위 SK텔레콤과의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성사시켰다.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은 민간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집적한 카드·통신산업의 1등 사업자들이어서 양사 간 협업이 어떤 식의 빅데이터 시장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2014 관광서비스 R&D 사업' 최종협약서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6월 SK텔레콤·서울관광마케팅과 함께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모한 관광서비스 지원사업에 '로밍서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바운드 관광시장 정보기술 개발'을 주제로 응모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이용데이터와 로밍통화 데이터를 융합해 외국인의 관광패턴을 실측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를 시각화해 서울관광마케팅이 추진하는 서울시 관광사업에 적용시킨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 후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어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관광 안내소 위치나 추천 음식점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만들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양사 고유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데이터나 다른 업종 데이터와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빅데이터 협력모델을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기업의 이윤창출에 머물지 않고 공공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과제의 주사업자는 SK텔레콤이며 사업기간은 내년 6월 말까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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