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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 동아TV‘도전 신데렐라’ 방송중지 요청
입력2004-01-27 00:00:00
수정
2004.01.27 00:00:00
조영주 기자
한국여성민우회와 서울YWCA는 동아TV의 프로그램인 `도전 신데렐라`가 성형수술을 조장하고 간접 광고의 우려가 있다며 방송중지를 방송위원회에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아TV의 `도전 신데렐라`는 해외 수입분과 함께 성형수술을 원하는 1,000여 명의 여성 지원자 중 3명을 선정, 성형수술 전과 후를 보여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여성단체는 “최근 방영된 `도전 신데렐라`는 여성들의 외모 콤플렉스를 부추기고 성형수술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성형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는 전혀 제공하지 않은 채 성형수술이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한다는 내용만을 방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방송중에 관련 의사의 경력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고 방송이 끝날 때 병원 이름 등이 그대로 공개되는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련업체를 간접광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동아TV를 시청하는 여성 시청자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달한다고 알려져 방송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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