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헨리(31ㆍ미국)가 고향 땅에서 열린 미국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헨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리버하일랜즈골프장(파70ㆍ8,820야드)에서 끝난 뷰익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79만2,000달러의 상금과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헨리는 생애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 출전 권을 차지했고 라이더컵 포인트도 26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치며 선두로 나섰던 헨리는 전반에만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우승고지를 향해 질주했다. 후반 들어서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교환하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대회 기록인 361야드의 장타를 날려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헨리에 이어 헌터 마한과 라이언 무어가 각각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이뤘다. 한편 한국의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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