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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허석호.최윤수.황성하선두

나란히6언더…제43회 랭스필드컵 한국PGA선수권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600만원)가 첫 날부터 치열한 선두다툼으로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허석호(28·이동수골프구단·사진)와 관록의 최윤수(52), 중견무명 황성하(39) 등 3명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상큼하게 출발, 공동선두를 이뤘다. 시드가 없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허석호는 18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88CC 서코스(파72·6,396㎙)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오후 3시현재)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황성하도 6언더파의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이 대회 3관왕(86, 88, 90년) 타이틀을 갖고 있는 최윤수는 버디7개, 보기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통산15승의 관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전조로 10번홀에서 출발한 허석호는 첫 홀인 파5의 10번홀에서 4㎙짜리 버디로 포문을 연뒤 14, 15번홀에서 2홀 연속 버디를 챙겨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파4의 14번홀에서는 세컨 샷을 홀 10㎝에 떨구는 정교한 아이언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석호는 후반들어서도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의 안정세에 힘입어 4, 6, 8번홀에서 1~2㎙짜리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노장 최윤수의 플레이도 돋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윤수는 내리 3홀연속 버디를 낚은데 이어 14, 17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 전반 9개홀에서만 무려 5언더파 31타를 쳐 단독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후반 2번홀에서 보기를 한후 5, 7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하는데 그쳐 공동선두에 만족했다. 이어 김태훈(이동수골프구단)이 4언더파 68타로 단독4위를 마크했고, 지난해 챔피언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은 3언더파 69타를 쳐 김창민, 이해우, 최광수 등 6명과 함께 공동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시즌 개막대회 호남오픈 우승자 박남신은 이븐파 72타에 그쳤고, 최상호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18 17:4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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