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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섹스기법 상담등 케네디 '바람'잡기
입력2004-04-16 00:00:00
수정
2004.04.16 00:00:00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재키) 케네디는 남편의 여성 편력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으며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성생활 기법’을 상담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다음달 출간 예정인 재키의 전기 ‘우아함과 권력’에서 여성으로서 남편의 바람기로 고통받았던 재키의 내면세계가 있는 그대로 묘사되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뉴욕 타임스 기자 출신으로 재키의 전기를 집필한 샐리 베델 스미스는 이책에서 재키가 존 F.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의 문란한 성생활을 짐짓 모른체하고 있었지만 케네디와 마릴린 먼로 사이의 밀애에 대해 마음 아파했으 며 한 때 섹스기법을 연마해 먼로의 자리를 대체하는 방법을 검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재키는 처음에는 남편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을 위안으로 삼으며걷잡을 수 없는 바람기를 인내했다.
재키는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로버트 맥나마라와 유엔 주재 미국대사였 던 애들레이 스티븐슨과 주로 상의했으며 “남편이 잘못인 줄 아는 한 얼마나 많은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지는 상관하지 않겠다”는 무덤덤한태도를 보였다.
전기작가 스미스에 따르면 재키는 자신과 케네디 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 했던 찰리 바틀렛에 보낸 편지에서 “남편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내 인생은 황무지 그 자체였을 것이다. 행복한 결혼으로 내 인생은 가치있는 삶이 됐 다. 내딛는 걸음마다 그 같은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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